내일 이사를 한다. 아니, 내일이 아니라 몇시간 뒤에.
인천상륙작전은 반은 성공하고 반은 실패했다. 나름 예측을 빗나간 상황들에 유연하게 대처해서 살아남았다.
또 다시 새로운 시작이다. 1년 사이에 이사를 무려 4번째 이사짐을 쌌다.
어떻게 될지 모르겠다.
내게는 1년 전과 많은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다.
더 높이, 새로운 목표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하기 전날이다.
감회가 새롭기도 하고, 드디어 인천에서의 생활은 끝났다.
언젠가 다시 이 곳에 와볼 날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,
이곳에서 내가 겪은 일들, 다 좋은 경험이었고 보상도 받았다.
앞으로 더 잘될 일만 생각하자.
앞으로 1년, 얼마 남지 않았다.